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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학년도부터 학교 교과과정에 단계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습니다. 교사가 정보를 제공하는 일방향적인 수업에서 학생들이 직접 논리력을 펴고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지식을 깨닫게 되는 참여형 수업의 비중이 많아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통합교과(STEAM)’나 ‘스토리텔링 수학’과 같이 교과 간 연계를 강조한 통합 교육으로 사고를 확장하고, 창의성을 계발하는 것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수학 문제를 누구나 실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스토리를 접목해 풀게 하는 스토리텔링 수학은 연산 능력뿐만 아니라 사고력ㆍ언어 전달력까지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즉 수학교과에서도 본인의 의견을 정확하게 밝히고 논리정연하게 설명할 수 있는 언어전달 및 표현력이 중요해진 것입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통합 교과가 도입됨에 따라 학생들은 평소에 논리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외고와 특목고 입시에서는 창의력에 바탕을 둔 학업적성검사가 당락을 결정짓는 핵심요소가 되었습니다. 대학입시에서도 새로운 이슈로 떠오른 통합논술과 수리논술로 인해 학생들은 많은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수리논술은 사고력과 수리 개념을 통합해 평가하는 전형 방식으로 학생들의 잠재력과 창의력을 평가하는 중요한 평가 수단입니다. 그러나 출제범위가 광범위하여 단기간에 준비하기는 불가능한 것이 현실입니다. 새로운 문제를 처음 볼 때 알고 있는 지식을 총동원하여 창의적이고 논리적인 표현으로 적어나가야 하는데 어릴 적부터 자연스런 훈련이 되어있지 않으면 풀어내기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이 책은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관찰력과 집중력을 키우며, 창의적이고 논리적인 문제를 해결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무심코 지나쳤던 사물들의 모습에서 다양한 지식이 숨겨져 있음을 깨닫게 하고, 한쪽 면만 바라보았던 획일적인 사고에서 다각적 사고를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빛의 속도로 발전하는 새로운 시대에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사물에 대한 깊은 통찰력은 개인의 성장과 국가의 미래에 엄청난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기발한 착상, 독창적인 안목, 새로운 문제해결 방식으로 기존의 사고방식을 탈피하고 수정해 갈 수 있는 교육이야말로 미래지향적인 삶을 위하여 절실히 필요합니다.
미국 최고의 하버드대학도 학생들의 탁월한 사고능력을 배양하는 것이 구체적인 지식을 가르치는 것보다 먼저라고 생각했는데 이것이 바로 하버드의 우수성을 이끌수 있는 핵심이라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이 책은 수학공부에 흥미를 잃은 학생, 산만하고 집중력이 부족한 학생, 창의력과 사고력이 부족한 학생들에게 재밌는 학습, 효과적인 학습, 미래 지향적인 학습으로 이끌 것이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고자 하는 선생님들에게도 참신한 에너지를 제공할 것입니다.
모쪼록 이 책을 통하여 사고의 즐거움을 느끼는 동시에 두뇌의 잠재력을 발굴함으로써 자신의 꿈을 이루어 나가는데 작은 밑거름이 되기를 바랍니다.

- 2013년 7월
        양재갑